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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디멘시아] 과천시 치매안심센터, 코로나19로 인한 치매 환자 돌봄 공백 ‘집에서 하는 인지키트’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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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치매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치매환자 가구 30곳에 인지키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인지키트에는 치매치료제 복약 안내, 영양관리 기록지 및 대상자의 인지기능을 고려한 수준별 인지훈련 학습지가 포함돼 있다. 또한, 치매환자의 정서적 지원과 성취감 증진을 위해 콩나물키우기 재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4월에 한 차례 인지키트를 배부한 데 이어, 5월 초순에도 한 차례 더 배부했다. 특히, 혼자서 생활하는 치매환자와 노인부부 가구 등에는 안부 전화를 수시로 걸어 코로나19 대응 생활수칙 안내와 건강관리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치매환자에 대한 돌봄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져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어렵지만, 치매환자용 인지키트를 제공하여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시간 동안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술치료, 원예치료, 음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관련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시흥시치매안심센터 단계별 업무재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는 5월 18일부터 치매안심센터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지난 1월 28일부터 보건업무의 전체 사업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체계에 따라 선별진료소, 방역활동, 전화민원 상담, 자가격리자 관리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에서도, 치매 어르신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등록 치매어르신 전수 전화 모니터링,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 위기상황 발생에 긴급 사례관리를 수시로 진행하며 치매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정부가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는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대면 서비스를 일부 개시하고, 향후 정부 대응방침에 따라 점차 대면 서비스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5월 18일부터 그 동안 중단했던 치매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예약제로 바꾸어 진행한다. 하루 예약 인원은 최대 10명으로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발맞춰 숫자를 증가해 나갈 계획이다. 전면 중단됐던 치매환자쉼터 사업은 가정 내 교육으로 대체된다. 색칠 공부를 통해 기억을 되새기는 '기억컬러링북'과,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홈스쿨링 키트'를 제공해 유선으로 활동지도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기 위해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해 차후 쉼터 공간 개방을 통해 직접 돌봄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용미 보건정책과장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치매 어르신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며,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축소되었지만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러브디멘시아닷컴] 안양시, 시립 치매안심병원 설립 검토

경기 안양시가 인구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는 치매 노인을 전문적으로 보호, 치료하기 위한 시립 치매안심병원(가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시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6일 "치매 노인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치매전문병원 건립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외부 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연구용역 수행 기관은 연구결과 보고서에서 "(치매안심병원 건립의) 재무적·경제적 타당성은 없으나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타 지역을 이용하는 요양병원 관내 이용자의 시간적·경제적 편익을 고려하면 안양시에 요양병원 건립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 노인 인구와 치매 환자들의 평균 재원 일수 등을 고려해 안양 시립 치매안심병원 적정 병상 수를 200병상, 병원 건축면적은 9천㎡, 건립비는 322억원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인근 과천시, 군포시, 의왕시 치매 환자까지 수용한다면 이 병원 병상 수는 600병상 이상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이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시립 치매병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병원 설립 업무 담당 부서인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보건소 업무가 사실상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집중돼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병원 설립에 대한 검토 작업은 못 했다"며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립 치매안심병원을 설립할지 안 할지는 물론 설립하면 언제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 등은 각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면서 "다만, 시는 치매 관련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필요성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